SK그룹은 공정거래를 실현하기 위한 상설기구를 설치하고 있으며 과장급 인력을 뽑아 감시활동을 전담토록 하고 있다.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고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실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는 제도다. SK 관계자는 "내부적인 감시기구를 만들어 적잖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를 더욱 확산시켜 불공정한 거래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주)는 공정거래관련 경영층의 의결기구인 "공정거래추진위원회"와 공정거래업무 현안에 대한 실무협의체인 "공정거래 자문회의"(팀장급 기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의 제반 불공정행위 소지에 대한 신고접수 및 자체해결을 위한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8년 초에는 공정거래에 대한 인식제고 등을 위해 SK(주) 및 SK에너지판매 영업부서 과장급 1명씩을 "공정거래 리더"로 선정,부서내 불공정거래 행위 발생을 차단시키는 역할을 맡기고 있다. 현재 공정거래 리더로 활동하는 과장급 인력은 64명에 달한다. 지난해말부터는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인 공정거래 기초과정(석유화학사업 마케팅 분야 전직원 필수교육 과정)을 개발했으며 올해말까지 영업관련부서 전 임직원 4백여명이 교육을 이수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