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급등,680선에 올라섰다. 프로그램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고 한전 등 블루칩이 크게 오르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56포인트(2.66%) 오른 682.56으로 마감됐다. 지수가 68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9월19일 이후 처음이다.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60일 이동평균선(683)에 바짝 접근했다.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약한 오름세를 보였으나 다른 종목들이 급등,매기확산의 기대를 높였다. 장 초반 전날 뉴욕증시의 상승세로 9포인트 상승하며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프로그램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파업중단으로 조업이 재개된 현대차가 옐로칩의 상승을 주도했으며 한전 SKT 포스코 국민은행 등 지수관련 대형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소비위축에 대한 우려로 수직낙하했던 신세계도 모처럼 6% 이상 올라 다른 종목과의 가격차이를 줄였다. 형질전환 복제돼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대상 대상사료 등 대상관련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기업분할된 뒤 사흘 연속 급락한 대웅제약도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이 크게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수장비업종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포함해 5백60개,내린 종목수는 2백8개였다. 거래량은 12억주를 넘었으며 거래대금도 3조원에 육박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