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의 랜디 존슨(39?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투수에게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4회 연속 수상했다. 존슨은 6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실시된 기자단 투표에서 32명 전원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경쟁자이자 팀 동료인 커트 실링을 물리치고 내셔널리그(NL) 최고 투수에 선정됐다. 이로써 존슨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95년 아메리칸리그에서 처음 수상한 이후 통산 다섯 차례나 사이영상을 받게 됐다. 만장일치로 1위에 오른 것은 95년 그레그 매덕스 이후 내셔널리그에서 처음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