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黨 대선슬로건 확정 .. 나라다운 나라.당당한 대한민국.젊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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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민주당 국민통합21이 4일 대선슬로건을 각각 확정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측은 대통령선거의 키워드를 '나라다운 나라'로 정하고 중심 슬로건을 '나라다운 나라,이회창과 함께 만들어요'로 결정했다.
박원홍 선대위 홍보본부장은 "현 정권이 어지럽혀 놓은 국가질서를 바로잡고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당당한 나라를 만들어 21세기 세계 중심국가를 함께 건설해나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 선대위는 대선구호를 '당당한 대한민국,정직한 노무현'으로 정했다.
노 후보가 정치적 도덕적으로 당당하고 정직한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해찬 선대위 기획본부장은 "노 후보의 특성과 비전을 가장 잘 밝힐 수 있는 구호"라고 말했다.
국민통합21은 대선캐치프레이즈를 '젊은 대한민국,부드러운 사회'로 확정했다.
전성철 정책위의장은 "우리 국민은 외면적인 풍요에도 불구하고 내면적으로 시달리고 지쳐 있다"며 "통합21은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욱·윤기동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