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년회는 미리 치르고 12월엔 내년을 준비합시다.' 삼성생명이 신년을 두달이나 앞두고 송년행사를 가져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주말 무주리조트에서 '2003년 브라보 페스티벌' 행사를 가졌는데 이를 회사 차원의 공식 송년행사로 선언한 것. 배정충 사장은 "12월 내내 이어지는 송년행사로 피로만 잔뜩 쌓인채 새해를 맞는 악순환을 없애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런 취지에 따라 삼성생명은 행사 첫날 저녁엔 지난 한해를 돌아보는 'Pride of 삼성생명'행사를 갖고 이튿날 아침에는 덕유산 정상에 올라 2003년 전진대회를 열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