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금 선물가가 하루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31일(현지시간) 금 1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1.50달러 오른 온스당 318.40달러에 거래됐다. 또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금 현물가도 316.70-317.20달러선에 거래돼 전날보다 1.2달러 가량 올랐다. 시카고구매관리자협회(PMI)의 10월 시카고 PMI지수와 상무부가 발표한 3/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모두 예상치를 밑돈데다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예상치를 웃돌아 뉴욕증시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오는 6일 열리는 FOMC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며 달러도 약세를 지속했다. 전문가들은 12월물 금가격은 단기적으로 온스당 315~320달러선에서 경기지표와 이라크 결의안, 증시 움직임 등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동호 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