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3:22
수정2006.04.02 23:24
KTF는 30일 휴대폰으로도 다음이나 야후같은 유선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유·무선 통합 브라우저 '쿤 2002'를 선보였다.
KTF는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자체 개발한 통합 브라우저 제품발표회 및 시연회를 가졌다.
이 브라우저는 휴대폰으로 유선 인터넷용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휴대단말기(PDA)나 스마트폰으로 무선 전용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 문자배열 위주였던 무선인터넷 환경을 아이콘,윈도방식으로 바꿨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사용시 편리하다.
KTF 신사업총괄 송주영 전무는 "지금까지 휴대폰 이용자들은 무선인터넷 전용사이트만 이용해 왔으나 이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플래시와 자바스크립트를 제외한 유선 인터넷사이트 화면을 휴대폰으로 그대로 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쿤 2002는 국제 경쟁력면에서도 뒤지지 않기 때문에 미국 중국 등으로의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F는 '쿤 2002'가 내장된 휴대폰을 올 연말까지 출시하고 내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휴대폰에 이 브라우저를 내장시킬 계획이며 PDA와 스마트폰의 경우도 내년 초 상용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