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 일본 한국에서 골프 빅이벤트들이 잇따라 열린다. 미국 PGA투어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을 치르며 일본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간판선수들만 출전하는 시스코 월드레이디스 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남녀 대회가 동시에 치러지는 SBS최강전이 벌어진다. ◆미국 PGA투어=상금랭킹 30위까지만 출전해 올 시즌을 결산하는 투어챔피언십이 31일 밤(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에서 열린다. 명칭대로 투어의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다. 타이거 우즈,필 미켈슨,어니 엘스,레티프 구센,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세계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 아시아권에서는 현재 상금랭킹 19위인 최경주(32·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일본의 마루야마 시게키 두 선수가 나온다. 총상금은 5백만달러,우승상금이 90만달러에 이른다. 30위를 해도 8만1천달러(약 9천8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경주로서는 상금랭킹 20위와 세계랭킹(현재 48위) 50위를 굳힐 수 있는 기회다. ◆미국·일본 LPGA투어=일본 지바현 나리타GC에서 열리는 시스코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1백2만달러,우승상금 15만3천달러)은 미국과 일본투어를 겸한 대회다. 양 투어에서 상금랭킹 상위 16명씩,총 32명이 출전한다. 미국-일본투어 선수가 맞붙는 32강전부터 결승까지 5번의 싱글매치플레이에서 승리한 자가 챔피언이 된다. 한국선수는 6명이 출전한다.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한희원은 미국투어 대표로,구옥희 고우순은 일본투어 대표로 나간다.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박세리가 지난해 결승에서 애니카 소렌스탐에게 1홀차로 역전패당한 기억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대회=남녀 동시에 경기를 치르는 동양화재컵 SBS최강전이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태영CC(파72)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매치플레이로 치러졌으나 11회째를 맞는 올해는 스트로크플레이로 승자를 가린다. 상금랭킹순으로 남녀 60명씩 출전한다. 남자는 4라운드,여자는 3라운드(목∼토) 경기다. 총상금은 남녀 각각 1억5천만원.여자부는 미국 LPGA투어 멤버인 박희정 장정이 가세해 우승 경쟁이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또 상금랭킹 1,2위인 정일미 이미나의 상금차가 43만원에 불과해 이 대회 결과에 따라 랭킹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