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서의 골프는 한마디로 상쾌하다. 짙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위로 날리는 티샷은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묘미를 전해준다. 사이판의 골프장은 모두 5개. 이중 9홀인 사이판 CC를 제외하곤 모두 18홀 규모 이상의 국제규격을 자랑한다. 이중 가장 알려진 골프장은 라우라우베이와 킹 피셔. 그렉 노먼이 설계한 라우라우베이는 36홀의 규모를 자랑하며 킹 피셔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 해변의 경치가 그만. 코랄 오션 CC는 짙푸른 바다와 산호의 경관이 일품이며,산기슭에 조성된 마리아나리조트 CC는 저렴한 가격으로 무제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모든 골프장마다 골프채와 슈즈가 완비돼 있고 이동수단인 카트도 저렴한 값으로 대여할 수 있다. 관광객이 개인적으로 골프장을 이용하는 것은 값이 만만치 않다. 때문에 여행사의 골프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고 저렴하다. K.T.B.코리아나는 최근 특급호텔과 골프장을 연계한 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야트+라우라우베이골프장 3박4일(18홀 2회 라운딩)이 470달러,4박5일(18홀 3회 라운딩)이 61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