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4년까지 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INKE) 지부가 세계 50곳에 설립된다. 이들 지부는 한민족 벤처기업인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초 기지로 활용된다. 'INKE 2002' 대회를 비롯한 벤처코리아 행사가 27일 벤처마라톤 대회를 끝으로 폐막됐다.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글로벌전략으로 무장한 벤처기업이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 한국 벤처기업의 기상을 세계에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이번 INKE는 한민족 벤처기업 최대 행사에 걸맞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네트워크의 기본축인 해외지부는 워싱턴 뉴욕 베이징 홍콩 런던 등 10개에서 올 연말까지 일본 캐나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지에 10개가 추가돼 20개로 늘어난다. 또 2년내 50개로 확대된다. 실질적인 비즈니스도 속속 이어져 영국의 LDC-NET는 조이넷 레드붐 등 국내 15개 게임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유럽지역 2위 통신사인 티모션 및 유럽 14개국에 한국의 게임콘텐츠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영국계 펀드는 국내 벤처기업에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26일 열린 INKE 총회에서 전하진 네띠앙 대표는 김형순 의장에 이어 임기 2년의 새 INKE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