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는 13세기 태국의 고대 국가 수코타이(Sukhothai)의 왕도. 때문에 오랜 왕조의 정취와 야생의 자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곳이다. 연중 쾌적한 기온과 환상적인 그린 말고도 치앙마이의 골프투어가 플레이어들로부터 사랑 받는 이유다. 치앙마이의 골프장들은 대부분 도심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750km 떨어진 탓에 연중 습하지 않고 쾌적한 기온,따뜻한 기온 속에서 깔끔하게 자란 잔디가 골퍼들의 시야를 사로잡는다. 대부분 북부지방의 특색을 살려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삼고 있어 상쾌함을 더한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골프장은 네 군데 정도. 특히 그린 밸리 컨트리 클럽과 로얄 치앙마이 골프 클럽은 치앙마이 골프 투어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으로 통한다. 18홀(72파) 규모의 그린 밸리 컨트리 클럽은 계곡 구릉에 위치한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하다. 완만하면서도 구불구불한 지형이 핑 강(江)으로 뻗어나간 지형을 그대로 살린 탓에 코스 파악과 공략이 녹녹치 않다. 설상가상으로 워터 해저드도 곳곳에 포진돼 있다. 치앙마이의 골프장 가운데서 가장 공략이 어려운 곳으로 손꼽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계곡과 호수,숲이 어우러진 절경과 오히려 스릴 넘치는 라운딩이 골퍼들을"중독"에 빠지게 하는 요인이 된다. 모든 수준의 골퍼들이 나름의 실력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테스팅 코스를 갖추고 있기도 하다. 특급호텔 수준의 요리와 마사지 서비스 등이 마련된 클럽하우스가 골퍼들의 편의를 도운다. 1996년 오픈한 로얄 치앙마이 골프 클럽은 도시 설립 7백주년을 기념해 건립한 곳. 주변의 폭포와 오솔길,숲과 실개천이 어우러진 탁월한 경치 속에 18홀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 브리티시 오픈 5회 우승자인 프로 골퍼 피터 톰슨이 직접 디자인했다. "아마추어들도 국제대회 수준의 라운딩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해 설계했다"는 말처럼 골퍼들로 하여금 한 시도 여유를 부릴 수 없게 하는,비교적 까다로운 라운딩을 요구하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굴곡이 심하고 좁은 페어웨이와 다양한 형태의 워터헤저드 탓에 코스의 난이도는 중상급 정도. 장타를 요구하기보다는 한 타 한 타 정교하게 나갈 것을 암시하고 있다. 땀흘린 라운딩 뒤,치앙마이의 독특한 풍습과 만나는 투어로 여유를 더할 수 있는 치앙마이 골프투어. 세계적 수준의 필드에 서면 태국 북부의 이국적인 정취가 함께 전해진다. 치앙마이 가는 길 : 치앙마이까지는 방콕에서 국내선을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인천공항에서 약 8시간 정도 소요. 하지만 전세기를 이용할 경우 거의 절반인 4시간 30분이 걸린다. 거의 모든 골프장은 공항에서 1시간 이내 거리. 상품소개 : (주)케이시 투어는 전세기 취항 골프 투어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치앙마이 주요 골프장을 골고루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3박5일의 경우 72홀 라운딩에 84만9천원. 90홀 라운딩 4박6일 일정은 89만9천원에 판매된다. 126홀 라운딩의 무제한급 6박8일 일정은 1백5만원. 숙식과 그린피,캐디피가 포함된 가격. 글=남기환(객원기자), 자료제공 및 문의=(주)케이시 투어(02-761-0947~8),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02-779-54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