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외식업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베니건스 TGI프라이데이스 매드포갈릭 등은 직원들에게 재미있는 할로윈 복장을 입혀 서비스를 하게 하고 특별메뉴를 판매한다. 파티문화가 확산되면서 할로윈데이를 스트레스 해소일로 삼으려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점을 활용한 마케팅이다. 할로윈데이는 고대 켈트족 성직자들이 10월31일을 악령을 쫓는 날로 정해 축제를 벌인 데서 유래했다.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는 모든 매장에서 할로윈 파티를 연다. 직원들이 호박유령 드라큘라 등으로 분장해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압구정점에선 가장 멋진 할로윈 복장을 하고 온 손님에게 '베스트 고스트(Best Ghost)'상을 준다. 상품으로는 호주 왕복항공권(2장)과 무료식사권(3명)을 준비했다. 어린이 고객에겐 할로윈캔디를 준다. TGI프라이데이스는 할로윈데이를 '펀 데이(FUN DAY)'로 정해 직원들이 다양한 할로윈 의상을 입고 서비스에 임한다. 화려한 모자와 스타킹으로 장식한 만화속 주인공 의상이나 월드컵 응원 유니폼 등을 입고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계획.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마늘·와인 전문점 매드포갈릭은 할로윈의 상징물인 호박을 이용한 스페셜 세트 메뉴를 선보였다. 투나 카파치오,호박 치킨 스테이크,치킨콤보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메뉴를 평소보다 10% 저렴한 4만7천원에 판매한다. 주문고객은 할로윈데이 분장을 한 직원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차이나레스토랑 엉클웡스(서울 청담동)는 호박을 넣어 영양분이 풍부한 '단호박찜과 해산물 볶음'을 선보인다. 또 강시 복장을 한 종업원들이 포춘쿠키(행운의 부적을 넣은 쿠키)를 나눠주고 어린이들과 기념촬영도 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