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5일 광양제철소내 전로용강 미니밀 공급설비 공사를 마무리 짓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미니밀의 원료로 고철을 녹여 만든 용강 대신 불순물 함유량이 훨씬 적은 용광로의 쇳물로 만든 용강으로 대체,열연코일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제조원가도 연간 8백5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이번 공사에 4백17억원을 투자해 제강공장에서 미니밀 공장까지 쇳물을 운반하는 철로와 4백t 규모의 천장크레인 2대,용강 이송용 대차 8대를 설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로 용강을 미니밀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세계 최초로 제강공장에 있는 3개 전로를 동시에 모두 가동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등 제강기술이 대폭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