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삼성전자 수원 정보통신연구소 1층에 이건희 회장의 흉상을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장의 상징물로는 서울대가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암 연구동에 부조상을 설치한 적은 있으나 삼성이 스스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이 회장이 기술개발을 독려하고 연구원의 사기앙양에 남다른 관심을 표해왔기 때문에 통신연구소측이 연구개발의 상징물로 이건희회장 흉상을 제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의 흉상은 국내 유명 조각가인 이영학(55)씨가 7개월간 제작했다. 삼성은 지난 17일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을 비롯해 10명의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