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4社 상장요건 충족 .. 거래소가면 시가총액 4兆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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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로 당장 이전이 가능한 코스닥기업이 24개사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업들이 모두 거래소로 옮겨갈 경우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4조원이 줄게 된다.
24일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는 현재 증권거래소 상장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는 코스닥기업은 24개이며 이중 거래소 이전을 계획 중인 기업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박동명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기업가치를 밑돈다고 판단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코스닥기업들이 거래소 이전계획을 발표할 경우 단기간 주가상승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24개 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증권거래소 이전을 발표한 기업의 주가는 언론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한달 동안 상승률이 33.3%이며 코스닥지수 대비 초과수익률도 최고 24.7%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따라서 "거래소로 이전이 가능한 종목군에 대한 길목지키기식 투자를 검토해 볼 만 하다"고 권했다.
◆증권거래소 이전가능 기업=강원랜드 나이스정보 대원산업 대인정보 동화기업 삼아약품 소예 신세계I&C CJ홈쇼핑 CJ푸드시스템 안국약품 에이콘 원익 유일전자 이루넷 이젠텍 KT서브마린 코오롱정보 테크노세미켐 평화정공 피앤텔 유나이티드제약 한단정보통신 한진피앤씨(이상 24개사)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