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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단협, 결속력 급속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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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의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후단협측은 여전히 내주 집단탈당을 통한 교섭단체 구성을 공언하고 있으나 몇차례 탈당을 연기하면서 일부 의원이 탈당 대열에서 발을 뺄 움직임을 보이는 등 결속력이 급속히 약화되는 양상이다. 후단협 공동대표인 최명헌 의원은 24일 "다음주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교섭단체가 되든,안되든 나갈 것"이라고 탈당 결행을 거듭 강조했다. 이윤수 의원도 "경기 의원 7명과 서울 3,호남 4,강원 1명 등 18명이 탈당계를 썼다"며 "김영배 박병석 박병윤 의원 등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탈당 시점이 늦춰졌을 뿐 당초 계획에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주변의 기류는 사뭇 다르다. 이미 탈당을 결의했던 남궁석 의원은 "당에 끝까지 남을 것이며 이에 변화가 있다면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탈당 불가로 선회했다. 박병윤 의원도 "우선 월말까지 노 후보를 지지한 뒤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고,강경파인 강성구 의원도 "일부만 움직이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길 공동대표는 잠적한 상태고 수도권의 한 의원은 당 잔류 성명서 작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최 의원 등 후단협 소속 전국구 의원의 거취도 불투명하다. 5명이 제명요구서를 낼 것이라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몇몇 의원은 탈당에 소극적인 데다 일부 의원의 출당 요구도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후단협의 집단탈당 자체가 물 건너갈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인제 의원이 최근 박종우 설송웅 의원 등 탈당파 의원들과 잇달아 만나면서 '이인제 역할론'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측의 입당설에 대해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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