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의 드라이브여행은 해안도로를 타봐야 참맛을 느낄수 있다. 맑은 날에는 막힌 속을 시원히 뚫어준다. 비가 오거나 눈발이 휘날리는 날에도 가슴을 울리는 그 무엇이 해안도로 위에 가득하다. 하귀~애월 =검은 화산암에 부딪치는 파도와 길따라 일렁이는 억새를 동시에 즐길수 있는 7km 구간. 예쁜 카페와 저렴한 숙소가 들어서 있어 드라이브길에 잠깐 쉬거나 하룻밤을 묵어도 좋다. 신창~수월봉 =앞으로 헤엄쳐 나가는 고래를 연상시키는 차귀도의 실루엣이 멋지다. 절부암 해안경승지에서 보는 제주의 서쪽바다가 시원하다. 절부암에서 조금 내려가면 고산리포구. 차귀도가 바로 앞에 보인다. 여기서 수월봉에 이르는 구간은 낙석 위험 때문에 차단돼 있다. 다시 12번 도로를 거쳐 수월봉 정상에 오른다. 수월봉에서의 풍광과 해넘이가 일품이다. 송악~산방산 =송악산에 오르면 가슴이 탁 트인다. 가파도와 마라도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사계리 앞바다를 지나 형제섬 부근에 다다르면 산방산이 뒤로 이어진다. 용머리 해안의 산책코스는 자연의 신비를 맛볼수 있다. 신산~성산~세화 =신양해수욕장, 섭지코지를 지나 성산 일출봉까지 이어진다. 조선시대 왜구를 막기 위해 쌓다는 환해장성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신양해수욕장에서 즐기는 윈드서핑은 비가 퍼부어도 이어진다. 재사를 많이 배출한 지세라는 의미의 섭지코지에서 보는 성산일출봉의 모습이 장관이다. 종달리 해안에 조개잡이 체험어장이 있다. 제주의 동양렌터카(064-711-8288)는 억새 만발한 제주를 편하게 여행할수 있도록 '드라이브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렌터카 정상대여료는 24시간 기준 1천5백cc 가솔린차량 8만3천원, 2천cc LPG차량 9만7천원인데 올 연말까지 각각 40% 할인해 준다. 렌터카 이용 고객을 위해 감귤따기 무료체험행사를 벌인다. 가족여행자를 위해 무료 승마체험(1명) 쿠폰을 준다. 남원의 펜션 파도마을도 20% 할인예약해 준다. 대장정투어(02-3481-4242, www.djj.co.kr)는 서울~제주 할인 항공권을 판매중이다. 2박3일짜리로 서울과 제주에서의 출발시간이 정해져 있는 항공권이다. 월.수요일 출발할 경우 40%를 할인받는다. 금요일 출발 항공권의 할인율은 1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