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텍, KIST와 휴대용 연료전지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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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전기 전문업체인 디지털텍(대표 고재욱)이 2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휴대용 연료전지를 공동 개발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방식의 전지다.
양극에 각각 산소와 수소를 공급해 반응을 일으키면 전기 열 물이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이번에 디지털텍과 KIST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전지는 연료전지의 일종인 DMFC(직접메탄올연료전지)로 휴대용 기기의 전원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디지털텍 관계자는 "DMFC는 현재 휴대폰 등에 이용되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3배 정도 커 효율이 높고 공해나 폭발 등의 위험성이 없다"며 "카트리지 형태의 메탄올 저장용기를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텍 고재욱 대표는 "지난 9월에 착수한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응용제품 사업과 이번 연료전지 분야를 강화해 주력사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