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내년도 철강생산은 국내 수요 증대에 힘입어 2억t에 달할 전망이라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SETC)를 인용,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국내 철강수요는 1억4천70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량 늘어났다면서올해 중국의 철강생산규모는 1억8천만t으로 지난해의 1억5천400만t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 및 자동차 , 조선산업 등의 분야에서 국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현재의 시장 성장속도가 유지되어야만 이같은 기록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차이나 데일리는 설명했다. 또한 수요가 증가한 데다 WTO에 가입함에 따라 중국의 철강수입도 늘고 있다며올해 1~9월 철강수입 규모는 작년보다 47% 증가한 1천900만t이며 올해 전체 철강 수입규모는 2천만t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다만 같은 기간 철강 업계 수익은 176억위앤(21억달러)으로 지난해의210억위앤(25억달러)보다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5월부터 9개 철강제품에 대해 수입쿼터량을 초과할 경우, 7~26%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