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이 시판용 프리미엄 브랜드 "프레나" 전속모델로 전문직 여성을 기용했다. 주인공은 파티플래너 박재은씨(28)와 대한항공 항공기 엔지니어 박나나씨(27). 화장품 모델로 아마추어를 내세우는 일은 극히 드물다. 박재은씨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하다가 최근 파티 기획자로 영역을 넓혔다. 인기가수 싸이의 누나라는 점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박나나씨는 항공기 조종실의 첨단장비들을 다루는 국내 유일의 여성 오퍼레이팅 엔지니어.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졸업후 대한항공에서 일하고 있다. 두사람은 10월말부터 "나는 프레나니까(Because I am a Planner)"라는 슬로건 아래 광고에서 신세대 전문직 여성다운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한국화장품 관계자는 "프레나의 타깃 고객층이 커리어우먼이란 점에서 배우 대신 전문가를 모델로 내세우기로 했다"며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는 신세대 커리어우먼이란 점이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