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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HJ글러브 '전상미 사장'.."풋조이 버금가는 브랜드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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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용품 가운데 한국 사람이 만들어낸 세계적인 브랜드가 있다. 골프장갑 'HJ글러브'다. 미국 골프시장의 통계를 집계해 발표하는 대럴 서베이 컴퍼니(DARRELL SURVEY company)에 따르면 HJ글러브는 미 장갑시장에서 5위(OEM분을 합치면 3위)권에 들어 있다. 국내에서도 명문 골프장 로고가 박힌 장갑이나 유명 브랜드에서 파는 장갑은 대부분 HJ글러브에서 제작한 것들이다. HJ글러브의 최고경영자인 전상미 사장(62)이 최근 방한해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HJ글러브는 한국에서 '새엄마','욕탕의 미녀사건' 등의 영화를 감독한 전상미 사장의 남편 고 전홍식씨가 영화를 접고 지난 66년 설립한 회사다. 'HJ'도 그의 이름 이니셜을 딴 것. 전 사장은 "처음에 국내에서 골프장갑을 만들어 수출했는데 미국에서 10배나 비싸게 팔리는 것을 보고 76년 도미(渡美)했다"고 말했다.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인 PGA골프용품쇼에 참가할 정도로 국제적 감각을 갖고 회사를 이끌었다. "최고의 품질로만 승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미 전역의 세일즈맨에게서 고품질 제품으로 호평받은 게 성공 비결이었지요." HJ글러브가 국내에 들어온 것은 신세계 이명희 회장이 미국에서 이 장갑을 써보고 적극적으로 지사 설립을 추진한 데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당시 'IMF 환란'으로 투자가 축소되면서 유야무야됐다 탤런트 유동근씨가 나서서 지난 98년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전 사장은 "앞으로도 골프장갑 품질 고급화에 총력을 기울여 풋조이에 버금가는 브랜드로 육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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