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24일 이건희 회장 주재로 그룹 영빈관인 한남동 승지원에서 금융·화학·유통·서비스 부문 등 비(非)전자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미래에 대비한 사업 방향을 논의한다.
삼성은 이번 회의에서 계열사 실적을 점검하고 인재확보 방안,5∼10년 후 미래 수익사업 추진계획,연구개발 투자 방향 등을 집중 검토할 방침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농림축산식품부가 16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지 여부는 정국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초 "대통령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주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께 양곡법 등 관련 법안의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해 드렸다”며 “농식품부 입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도 양곡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다는 것이지만, 부처 간 협의가 완료돼야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다”고 했다.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양곡법 개정안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농어업재해보험법 일부 개정 법률안(재해보험법 개정안) △농어업재해대책법 일부 개정 법률안(재해대책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은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달 6일 정부에 이송됐다. 정부가 오는 21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나 시행된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이들 4개 법안을 ‘농망(農亡) 4법’으로 지칭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헌법상 자유시장 경제 원칙과 농업의 미래를 무너뜨린다”며 “특히 재해보험법과 재해대책법은 법안 자체가 ‘재해’나 다름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농식품부는 양곡법은 쌀이 과잉 생산돼 쌀값이 떨어지면 정부가 남는 쌀을 매입해 가격을 부
하나은행은 예술과 접목한 특별한 장소에서 차별화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밀리오피스 전용공간 ‘하나 더 넥스트 패밀리오피스’를 문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Place1 9층에 위치한 ‘하나 더 넥스트 패밀리오피스’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갤러리, 3면 입체 미디어 월이 설치된 ▲살롱다트, 편안한 식사와 모임이 가능한 ▲다이닝 라운지 등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이번에 신설된 ‘하나 더 넥스트 패밀리오피스’는 하나은행의 패밀리오피스 손님이라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으며, 서울은 물론 전국의 패밀리오피스 손님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 중심의 차별화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고액자산가 가문을 위한 ▲가업승계 ▲금융투자 ▲부동산 ▲세무 ▲법률 등 전통적인 자산관리 영역 뿐 아니라 ▲문화예술행사 ▲프라이빗 세미나 등 시니어와 영리치를 위한 교육 및 네트워킹 형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은 “하나은행은 항상 ‘손님이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손님을 위한 최고의 자산관리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기대를 뛰어넘는 품격 있는 공간에서 최고의 자산관리는 물론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월 출범한 그룹의 시니어 특화 통합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 서비스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인 에이엘티가 전문경영인이 아닌 창업주가 직접 경영을 맡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에이엘티는 이덕형 대표이사에서 천병태 대표이사로 변경키로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최대주주인 천병태 회장으로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신성장 사업을 더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반도체 회사 출신인 이은철 사장을 신규 선임해 신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에이엘티 창업주인 천병태 회장은 현대전자, LG반도체,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전문성을 갖췄다. 천병태 대표는 "에이엘티는 테스트 전문 하우스로 다양한 종류의 칩 테스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문성과 경험들을 더해 2025년에는 사업 전반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