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꽃동네의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음성경찰서는 17일 6.13 지방선거 때 수용자들을 공개된 장소에서 투표케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꽃동네 오 모 수녀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13 선거 당시 꽃동네 부재자 투표를 실시하면서수용자들에게 공개된 장소에서 투표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일부 수용자들을 휴가 보내고 대리 투표를 했거나 수용자들의 투표를 대신했는지 등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6.13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소정(59)전 도의원 등이 꽃동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 수사를 벌여왔다. (음성=연합뉴스) 박종국기자 p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