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다시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17일 증시는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기관이 프로그램을 앞세워 매수를 이끌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강화되며 탄력이 둔화됐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코스닥시장 흐름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나스닥지수선물이 강세를 유지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내고 있지만 북한의 핵무기 보유 우려에 이어 필리핀에서 폭탄사고가 발생하는 등 부정적인 재료도 나왔다.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0.74포인트, 0.12% 높은 636.9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38포인트, 0.80% 오른 47.86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보합권을 들락이는 가운데 SK텔레콤, KT, KTF,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주가 동반 하락하며 추가 상승에 부담을 줬다. 이밖에 강원랜드, 국민카드, 다음, SBS, LG전자, 삼성화재 등이 상승세를 유지했고 한국전력, POSCO, 삼성SDI 등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