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신약.신소재 개발 바이오벤처기업인 ㈜유니젠(대표 이병훈.조태형)은 민간 연구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물 연구소를 충남 천안에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니젠은 18일 이영순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등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5만2천평의 바이오컴플렉스(Bio Complex) 단지에 지어진 연구소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300여평 규모로, 보건복지부가 소요 비용 55억원 전액을 부담했으며, 모든 연구용 시설은 우수연구시설기준(GLP)에 맞춰 설계됐다. 이 연구소는 생리활성 검증실과 유전자 발현 분석실, 동.식물 세포 배양실, 동물실험실, 천연물 추출실, 파일럿 생산실 등을 갖추고 있어 천연물 신소재 개발에서부터 응용제품 개발까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태형 사장은 "현재까지 3천여종의 천연식물에서 4만여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소 준공으로 이 같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신약개발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