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물거래소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업무 제휴를 하기로 해 국내외 주목을 끌고 있다. CME는 미국에서 최대 규모이자 전세계 2위의 선물거래소로 이번 제휴는 급격히 커진 한국의 선물시장이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6일 선물거래소는 오는 22일 CME와 상품, 시장, 감리 등의 분야에서 정보교환 및 인적교류를 목적으로 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레오 멜라메드 명예회장과 테런스 더피 회장 등 CME 회장단이 한국 선물거래소 초청으로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한국을 방문한다. 또 오는 22일에는 CME회장단과 싱가폴거래소(SGX)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물거래소가 주최하는 "2004년 이후의 한국의 선물시장"이란 주제의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가 열려 세계 선물시장의 눈이 한국에 쏠릴 전망이다. 선물거래소 국제조사팀의 최순식 팀장은 "세계 최고의 역사와 규모를 가진 CME와 업무제휴를 하게 돼 뜻이 깊다"며 "이번 제휴는 중장기적인 업무협력의 기반의 계기이자 한국의 선물시장의 국제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ME는 지난 1874년 설립된 이래 지난 1972년 세계 최초로 금융선물을 도입했으며, SGX는 지난 1999년 싱가폴 증권거래소와 국제금융거래소가 합병되면서 설립된 세계 12위, 아시아 4위의 선물거래소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