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鄭夢準.MJ) 의원의 `국민통합 21'에 민주당 소속 우근민(禹瑾敏) 제주도지사의 아들과 한나라당 소속 김문원(金文元) 의정부시장 아들이 각각 근무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 지사의 장남 정엽(正燁)씨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타운대석사과정을 마치고 올초부터 국내 한 여론조사기관에서 근무하다 최근 정 의원측에합류, 현재는 정 의원의 부인 김영명(金寧明) 여사를 수행하고 있다. 재선 의원을 지낸 김문원 시장의 장남 대규(大奎)씨는 지난 99년 1월부터 정 의원의 비서관으로 일해왔으며, 현재는 `국민통합 21'에서 정 의원의 일정을 담당하고있다. 정엽씨는 15일 "정치학 박사과정에 들어가기 앞서 대선 캠프에서 배우기 위해합류한 것이며, 아버지에게 부담이 안됐으면 좋겠다"고, 대규씨는 "정 의원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