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는 오는 18일 의회연설을 통해 추가적인 디플레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을 인용,고이즈미 총리가 1조∼2조5천억엔 규모의 법인세 감면을 위한 구체적 시행 방안,부동산 거래세 인하 등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은행의 구조조정 등에 대비,추가재원을 마련하고,일본 중앙은행의 시중은행 보유 주식매입 등을 돕기 위해 국채발행 규모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호주 웨스트팍뱅크 통화분석가 리처드 프랜울로비크는 "일본 정부의 디플레 대책실시로 통화공급이 확대되면 현재 달러당 1백24엔선인 엔화가치가 1백26엔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