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13일 선박 충돌 사고와관련 낚싯배인 서흥 2호 선장 김경팔(53. 군산시 해망동)씨와 안강망 어선 대광호선장 전영섭(49. 인천시 중구 도원동)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해경은 군산항으로 입항 중인 대광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중인 낚싯배를 안개때문에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선장 전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은 또 낚싯배 서흥 2호가 정원(선원 포함 9명)을 초과해 19명을 승선시킨사실을 밝혀내고 이 배 선장 김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서흥 2호는 8명에 한해 1인당 1억원씩의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군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sungo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