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북한 응원단이 13일 육상 경기가 열리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열린 여자마라톤에 출전하는 함봉실과 김창옥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함봉실과 김창옥이 주경기장에서 출발할 때 열띤 응원으로 기운을 북돋던 북측응원단은 이들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조용히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트랙 및 필드 경기를 관전했다. 하지만 주경기장 전광판에 함봉실이 선두로 달리는 마라톤 모습이 비춰질 때마다 짝짝이를 치면서 `힘내라'면서 다시 응원을 시작했다. 0...여자마라톤에 출전한 함봉실과 김창옥은 나란히 허리에 흰 띠를 묶고 출전해 관심을 끌었다. 무슨 의미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출발 전 만난 김해 코치는 훈련은 잘 이루어졌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짧게 대답하고 곧바로 본부석으로 이동,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특별취재단= (부산=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