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의미의 코스닥등록 성공은 코스닥시장에진입한 것이 아니라 등록후 균형성장을 이루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스닥등록 컨설팅업체 S-IPO의 박성호(34.공인회계사) 대표이사는 코스닥증권시장이 최근 발간한 등록준비 기업을 위한 정보 계간지 `KOSDAQ IPO' 창간호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등록신청 직전의 업체는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목표 달성에만 총력을기울인 채 재무실적에 도움이 안되는 조직과 인사, 생산 등 내부통제시스템 정비는뒤로 제쳐놓고 최소한의 요건만 급급하게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등록심사 청구시의 업체는 재무실적만 앞서있고 나머지 분야는 낙후돼기형적인 구조의 불균형 성장업체로 전락하는 일이 많다는 지적했다. 균형 성장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 경영자가 등록 전 조직의 체계를 정비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가지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박 사장은 말했다. 그는 "코스닥시장 등록을 하지 못한 기업이 균형적인 성장을 이루고 등록하려한다면 불균형적으로 성장한 기업보다 등록 시기가 늦어질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등록 이후는 분명히 성장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균형화된 업체 내의 각 조직이 유기적으로 활동하는 능동적인 조직은 공모 자금이라는 자금력만 가미된다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 재무실적만 앞선 불균형성장기업을 따라잡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