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자 열명 중 여섯명은 외모를 가꿀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브랜드컨설팅 회사인 브랜드 메이저가 최근 20대와 30대 남성 9백72명을 대상으로 '외모 및 피부관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3%가 마사지,각질제거,팩 같은 피부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실제로 절반 이상(57.2%)이 최근 1년 동안 팩을 한 경험이 있다고 했고 마사지를 받아본 사람도 43.8%나 됐다. 그러나 남성들의 주름살 제거,쌍꺼풀 수술,코 성형 등에 대해서는 73.8%가 반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외모에 대한 인식 및 태도에서는 응답자의 82.4%가 '외모보다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90.1%는 '우리 사회는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변해 대조를 보였다. 자신의 얼굴에 대해서는 49.5%가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체형에 대해선 31.8%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