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퍼들이 미국LPGA투어진출 관문인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 재미 유학생 강지민(22)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레전드코스(파72)에서 열린 2002LPGA 최종 퀄리파잉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32·35)를 기록,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강지민은 99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한 뒤 박지은이 다닌 애리조나주립대에 진학한 기대주다. 또 여민선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김영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강수연과 김수영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이선희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40위,고아라는 74타로 57위를 각각 기록중이다. 그러나 박현순은 76타로 88위에 머물러 커트통과가 불투명하게 됐다. 모두 1백33명이 출전한 이번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4라운드합계 스코어를 기준으로 23위내에 들면 내년도 LPGA투어 풀시드를 받게 된다. 또 그 다음 35명에겐 조건부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