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46대 중반부로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소 종합지수가 옵션 만기 부담, 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 중단 등으로 내림폭을 키우자 이에 뒤따르는 모습이다. 9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38분 현재 전날보다 0.53포인트, 1.13% 낮은 46.55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47.4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되밀려 내려왔다. LG홈쇼핑과 CJ39쇼핑이 성장성 정체 우려 속에 각각 7% 이상 급락하는 등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기업은행, 휴맥스 등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하락하며 부담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 15종목중 LG텔레콤, 하나로통신만 오름세를 유지했다. 벤트리, 바이오시스, 한국미생물 등 바이오 관련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강세를 가리켰고 테크원, 유니씨앤티, 현대멀티캡 등 저가지 강세도 이어졌다. 시장분위기가 악화되면서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던 개별 종목 탄력도 급속히 둔화되고 있다. 장 초반 400개에 달하던 상승종목수가 200개 대로 줄었다. 개인이 5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저지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억원, 1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