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내림세로 방향을 돌렸다. 종합지수는 620대 약보합권을 가리키며 다시 연중 저점을 낮췄고 코스닥지수는 46선을 위협하고 있다. 뉴욕증시 하락 등 해외변수가 더욱 악화된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을 받아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이내 되밀리는 양상이다. 8일 종합지수는 오전 11시 6분 현재 전날보다 4.34포인트, 0.69% 내린 623.06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46.16으로 0.64포인트, 1.37% 하락했다. KTF, SK텔레콤, KT 등 통신주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삼성전자를 비롯, 국민은행, 신한지주, 삼성SDI, 강원랜드, 국민카드 엔씨소프트 등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하락전환했다. 기관이 4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27억원, 207억원을 순매도하며 반등시도에 찬물을 끼얹었다. 프로그램 매수가 1,315억원 유입됐고 매도는 370억원 출회에 그쳤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3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치중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1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