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240원대 중반으로 급등했다. 4개월 보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선 것. 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 환율은 1,244원 사자, 1,246원 팔자에 마감, 호가기준으로 지난 5월 24일 1,245/1,246원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가리켰다. NDF환율은 1,245/1,246.50원에 출발, 달러/엔 환율이 124.24엔에서 124.05엔으로 내려설 즈음 1,246원선에서 움직였다. 이후 달러/엔이 124.43엔까지 고점을 높이자 NDF환율은 1,247.25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달러/엔이 소폭 반락하면서 NDF환율도 1,245원선으로 되밀렸다. 이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평온한 시장 흐름을 연출했다. 달러/엔 환율은 124엔대로 진입하며 3개월 최고치로 올라섰다. 일본의 경기선행지수가 전달대비 큰 폭 하락하고 닛케이지수가 19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엔화 매도세가 집중됐다. 달러/엔은 124.26엔으로 마감, 직전일 뉴욕 종가인 123.21엔에서 1엔 이상 상승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