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주가낙폭이 큰 종목과 배당유망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보유자산의 70% 가량을 주식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채권 투자나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KTB자산운용 장인환 사장은 "4.4분기중 종합주가지수가 750선까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투자기한을 연말까지로 설정하고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지수 620~630선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단기 낙폭이 큰 우량종목은 주가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반등폭도 크다"면서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을 노려볼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LG건설 LG전선 등 고배당 종목과 우량종목의 우선주 등도 매수할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1년 이상을 내다보는 장기투자자는SK텔레콤 LG홈쇼핑 농심 등 내수우량종목에 관심을 둘만하다"고 덧붙였다. "공격형 투자자"는 경기민감주와 성장주,중소형 저평가주로 투자대상을 좁혀야 한다.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 이문한 과장은 "경기민감주와 성장주,중소형 저평가주는 주가 상승기에 지수수익률을 웃도는 경향이 있다"면서 "반도체 전자 자동차 유통 금융업종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삼성전자 국민은행 삼성증권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저평가 종목과 경기방어주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권장됐다. 이 과장은 "저평가 종목은 경기방어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증시 하락기에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평가 종목은 산업싸이클상 성숙기에 접어들어 유보이익과 현금자산이 많고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방어적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SK텔레콤 KT 한국전력 담배인삼공사 한국가스공사 제일제당 태평양 등을 포함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대신경제연구소 김영익 투자전략실장은 "단기투자자는 실적호전 저평가주와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자금의 75%를 주식에 투자하고 25%는 현금으로 보유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1년 이상을 보는 장기투자자는 올 4분기에 투자자금의 65%로 주식을 사들이고 나머지 35%는 내년 1분기에 투자하는 등 분할매수 전략을 세워볼만하다"고 조언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