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주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3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은 전날대비 배럴당 73센트(2.4%) 내린 29.76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20일 이후 다시 배럴당 29달러대로 떨어진 것이다.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도 이날 56센트(1.9%) 내린 28.26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장관계자들은 "멕시코만을 강타한 허리케인 '릴리'의 위력이 급속히 떨어진데다 미국과 이라크간의 긴장이 소강상태를 맞고 있어 유가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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