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인간존중의 기업문화 정착에 중점을 두고 "건설재해 예방"을 주요 경영방침의 하나로 선정,실천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재해율은 0.12%로 20대 대형 건설사중 가장 낮은 재해율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이 재해없는 건설회사로 자리잡은 것은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매월 실시하는 운영회의에서 안전보건관리 문제를 고정테마로 선정해 보고하는 등 안전관리를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이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대표적인 안전관리 활동으로는 최근 6년간 발생했던 모든 유형의 안전사고의 원인을 분석해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수립한 것을 꼽을수 있다. 위험요인별 안전관리 대상을 구체적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함으로써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을 근본적으로 수정하는 실질적인 재해예방 운동을 펼쳐온 것이다. 또한 현장 안전관리 추진과정에서 실행이 미흡한 사항에 대해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시행함으로써 현장 안전관리 추진의 체계화 및 내실화를 추구했다. 또한 안전의 날 행사와 안전보건협의회를 동시에 실시해 협력업체의 자율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모든 현장에서 동일한 방법 및 내용으로 적용할 수 있는 TBM 안전활동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 것도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 및 위험예지 능력을 제고 시킨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협력업체 직원들의 휴일 작업시 관리소홀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사전에 휴일 작업계획서를 제출토록해 관리감독자가 확인하고 현장소장이 승인하는 휴일 작업 허가제를 운영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많이 나타나는 안전사고인 추락재해 예방에도 노사가 함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주는 개구부방호조치,추락방지망,안전난간대 설치 등 안전보호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근로자는 안전시설물 이용방법 숙지,안전대 고리 걸기,"추락재해예방3.3 안전수칙" 지키기 캠페인을 솔선수범해 전개하고 있다. 근로자들의 개인별 건강검진상태,안전활동실태등은 전산데이터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만약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3회이상 위반해 삼진아웃으로 퇴출당하면 그작업자는 포스코건설에서 시행하는 어떤 현장에도 출입할수 없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도 안전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관리로 산재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안전활동과 다양한 운영체계를 구축해 "21세기 세계 으뜸 E&C기업"달성과 인간존중의 기업문화 정착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