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보급과 더불어 프린터 기기가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잉크 충전방이 짭짤한 사업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주)블랙테크(대표 윤종기)가 만든 "라이브(Live)잉크 충전방"은 자동 잉크 충전기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기존의 수동 주사기식 충전방식을 개선해 충전이 간편할뿐만 아니라 에러율이 낮아 짧은 시간에 많은 수량을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랙테크는 원래 레이저 프린터기의 토너와 드럼을 전문적으로 재생 제조 및 판매를 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4월 ISO 9002,지난해 11월 환경마크를 획득해 제품에 대한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잉크충전방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잉크젯 프린터기의 정품 카트리지가 워낙 비싸기 때문이다. 흑백 잉크의 리필 가격은 1만원선,컬러잉크는 1만2천원 정도로 수입 정품의 3분의1 가격에 불과하다. 이중 잉크값과 기타 비용은 20~30% 정도면 되므로 마진율이 70~80%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수입 정품잉크 2개만 사면 프린터 가격과 비슷해지기 때문에 리필이 인기를 끄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사업은 또 환경친화적이고 외화를 절약하는 사업이라는 명분도 깔려있다. 잉크충전방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중 또 다른 요인은 선진국의 재생 카트리지 사용률이 35%를 웃도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10% 이하라는 점이다. 경제성장률과 소비문화를 감안하더라도 3배 이상 시장규모가 커질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본사는 라이브 잉크충전방이 잉크충전뿐만 아니라 본사로부터 직접 공급받는 레이저프린터,재생 토너,정품잉크,기타 전산 소모품 등의 판매를 겸하면서 수익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에따라 기존 문구점이나 사진점,전산 소모품 판매점,컴퓨터 판매점 등의 점주가 이 사업을 겸업해도 승산이 있다고 권고한다. 점포 위치는 사무실 밀집 지역이나 대학가 주변,아파트 밀집 지역이 바람직하다고 본사는 밝혔다. 점포 크기는 5~10평 정도가 적당하다. 사무실에는 직원 1명을 두거나 부부가 함께 가게에 종사하면 좋다. 인건비 절약 등으로 점포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업 주부는 가정에서 자동잉크 충전기계로 재택 사업을 펼칠 수도 있다. 창업비용은 점포임차비용을 제외하고 1천2백만원 정도 든다. 여기에는 자동충전기를 비롯한 초도 물품비와 가맹비 등이 포함된다. 인테리어와 간판은 점주가 선택 가능한 옵션 사항이다. 간판의 경우 시안을 본사에서 제공한다. 문의 (051)852-0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