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정처없이 달리고 하늘을 날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영국에서 제작된 리바이스의 새 광고 "오디세이"편은 빠르게 질주하는 남녀를 통해 인간의 근원적인 탈출 욕구를 그렸다. 방안에 있는 남녀는 갑자기 달리기 시작한다. 남녀는 벽을 뚫고 집밖으로 달려나가고 중력을 거슬러 나무를 타고 뛰어오른다. 나무를 박차고 하늘로 도약하는 남녀.화면이 빠르게 전개되는 사이 헨델의 "사라방드"가 장엄하게 깔린다. 리바이스는 월드컵 시즌에 축구스타 송종국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톡톡히 재미를 봤다. 하지만 가을 시즌에는 분위기를 바꿔 감성을 자극하는 이미지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뮤직비디오 세대("MTV 세대")를 타깃으로 만든 리바이스의 "오디세이"편은 2002 깐느광고제에서 금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