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8월 영업이익이 1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0일 "지난 8월중 국제 여객과 화물 수송이 증가하면서 9백9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5백2억원)보다 4백95억원이나 증가한 것이다. 올 8월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2천6백63억원에 달해 전년동기의 9백5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8월의 국제여객부문 수송량은 전년동기보다 3.7% 증가했고 화물부문 수송량은 4.6% 늘어났다. 9월에도 5백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회사측은 잠정 집계했다. 삼성증권은 "9월 중 미주노선 화물운임이 7% 인상된 만큼 화물부문이 4분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