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경제특구] 양빈 의욕 너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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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빈(楊斌) 신의주행정특구 장관이 특구와 관련된 파격적인 구상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그의 구상중엔 당장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사안이 많은데다 외국인 무비자출입 문제 등으로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어 신뢰성에 의문이 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양 장관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30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이틀 후 "오는 10월8일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한 발 물러섰다.
그마저 30일에는 "10월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정부와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다.
정부 당국자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를 중국과 사전협의 없이 발표부터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