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중 기업대출 금리(신규대출 기준)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평균 기업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7%포인트 내린 연 6.47%로 종전 최저기록(5월 연 6.52%)을 경신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선 0.28%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은행간 대출경쟁이 심화돼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데다 대기업 대출금리도 전달 반짝 오름세에서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각각 0.06%포인트, 0.14%포인트 하락한 연 6.50%와 연 6.35%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도 전달보다 0.14%포인트 내린 연 7.17%로 조사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연 6.73%)가 0.13%포인트 내렸고 5백만원 이하 소액대출금리(연 8.50%)는 1.11%포인트나 급락했다. 한편 은행 평균 수신금리는 연 4.02%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내려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