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1억장 시대'가 열리면서 매년 수백가지의 신용카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넘쳐나는 카드'중 내게 가장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왕(王)카드'는 뭘까. 각 분야별로 카드회원이 가장 '돈되게' 쓸 수 있는 신용카드를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레저할인 혜택 =레저카드 중 할인서비스 혜택이 가장 큰 카드는 외환엠프리카드. 이 카드를 이용하면 전국 21개 호텔과 콘도를 정상가 대비 최고 88%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에선 렌터카를 40% 싸게 빌릴 수도 있다. 엠프리카드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설악한화콘도 4만8천원, 제주풍림콘도 7만5천원, 백암한화콘도 3만5천원 등. 윈드서핑, 승마, 레프팅 등과 같은 레포츠는 정상가보다 20% 싸게 즐길 수 있다. 비씨레토피아카드 회원은 르네상스호텔 대명콘도 등을 이용할 때 최고 80%를 할인받는다. 또 승마 사격 패러글라이딩 등을 5~1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우리모아플렉스카드는 전국 27개 콘도.호텔에서 성수기 최고 50%, 비수기 최고 75%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용한도 높은 카드 =아멕스골드카드를 9월 이전에 발급받았다면 사용한도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국민플래티늄카드도 사용한도가 최고 1억1천만원에 이른다. 이 카드의 초기한도는 2천만원으로 일반 골드카드의 7배다. 신한PB플래티늄카드는 통합한도가 1억원에 이른다. 현금서비스 이용한도는 3천만원이다. 카드회원이 원하면 결혼식 회갑연 및 출장을 위해 공항을 갈때도 최고급 외제차(운전기사 서비스 포함)가 무료대여된다. 종합병원에서 정밀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무료티켓(2장)도 지급되며 유명백화점 이용시 무료 발레파킹서비스도 받는다. 이 카드의 장점은 연회비가 없다는 것. 항공마일리지 적립 =카드사의 각종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산해 봤을때 가장 돈되는 포인트는 항공마일리지다. 마일리지 적립률이 가장 높은 카드는 LG트래블카드다. 이 카드는 일시불.할부사용액에 대해 1천원당 2마일을 적립해 준다. 다른 카드의 적립률이 1천원당 1마일임을 감안한다면 적립률은 두배에 이른다. 매월 50만원씩 1년간 카드로 결제하면 제주도 왕복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 뉴신한스카이패스카드는 유일하게 현금서비스 사용액에 대해서도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게 특징이다. 현금서비스 이용액 5천원당 1마일이 적립된다. 신용구매액은 1천원당 1마일이 적립된다. 교통시설 싸게 이용하기 =e레저국민카드로 결제하면 국내항공권은 10%, 국제항공권은 5% 할인받는다. 철도요금도 5% 할인된다. 이 카드는 경기도 및 인천지역에서도 후불제 교통카드 기능을 갖고 있다. 카드회원은 연간 두번씩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신한트래블보너스카드 회원은 3,6,9라는 숫자가 들어간 날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비의 30%를 할인받는다. 또 항공권 구입시 5% 할인혜택을 받으며 해외항공권 구입시 2%의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된다. 놀이공원 갈때 좋은 카드 =삼성애니패스카드 회원은 전국 6대 놀이동산(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대구우방랜드 등)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의 자유이용권은 각각 50%, 30% 할인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외환아이미즈, 매직원카드 회원은 캐리비안베이를 50%(성수기는 30%) 할인된 값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랜드 롯데월드 우방랜드 5대 놀이동산은 무료입장 할수 있으며 자유이용권은 50% 할인된 값에 살수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