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도쿄모터쇼 디트로이트모터쇼 제네바모터쇼 등과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힌다. 지난 1898년 첫 대회가 열려 올해 1백5년째를 맞는다. 파리모터쇼는 그동안 양산차 중심으로 대회가 운영돼 다른 모터쇼에 비해 격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들어 각 업체들이 이 대회에서 컨셉트 카와 신차를 잇달아 공개하는 등 대회 참여비중을 높이면서 프랑크푸르트모터쇼나 도쿄모터쇼 수준의 위상을 확보했다. 지난 2000년 80회 대회에는 무려 1백43만명의 관람객이 참석해 도쿄모터쇼(1백38만명)를 제치고 관객 동원 면에서 세계 최대 모터쇼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