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반= 지난 5일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각각 채화된 뒤 23일간 전국을 순회하며 부산아시안게임 소식을 국민들에게 알려 온 성화가 27일 오후4시10분 부산에 입성했다. 제주도에서 김해공항으로 공수된 성화를 맞기 위해 김해공항 국내선 주차장에서는 1천여명의 주민과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기태 부산시 정무부시장이 성화를인수했다. 주민들은 풍물패 놀이와 군악대 연주 등 다양한 행사로 성화 도착을 축하하고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했다. 성화맞이 행사에 이어 부산의 첫 성화봉송주자로 백두산(15.구포중3년)군과 록담(13.가람중1년)양 남매가 나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백 군은 "국가적인 행사에 우리 남매가 나란히 성화주자로 참여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힌 뒤 공항 내 350m를 달려 다음 주자에게 성화를 넘겼다. 이날 부산시청까지 봉송돼 안치되는 성화는 부산 시내 각지를 순회하며 대회 분위기를 띄운 뒤 개막일인 29일 저녁 점화자의 손에 들려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의성화대에 옮겨진다. (부산=연합뉴스)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