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스틸렌모노머(SM)및 폴리프로필렌옥시드(PO) 공장이 준공돼 이들 제품의 국제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다. 독일계 바스프와 네덜란드계 쉘은 27일 싱가포르에서 50대 50 비율로 합작한 "엘바 이스턴"의 공장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5억달러이상을 투자해 2년6개월만에 완공했으며 연간 55만t의 SM과 25만t의 PO를 생산,한국 일본 중국등을 포함한 동아시아지역의 바스프 관계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바스프그룹의 위르겐 함브레히트 최고집행이사회 이사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SM등의 국제가격이 크게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바스프에 SM을 공급하던 현대석유화학 삼성종합화학 등은 판매에 상대적으로 지장을 받게된 반면,SM을 공급받아 플라스틱 원료인 ABS수지 등을 생산하는 LG화학 등은 원료구매비용의 변동부담을 덜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함브레히트 이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2005년까지 중국 난징(南京),말레이시아 콴탄,한국,싱가포르 등에 45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