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전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이 수석대표로,박승 한은총재가 교체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윤병철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김승유 하나은행장,이영회 수출입은행장,연원영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도 동행,국제금융계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 전 부총리는 29일 총회 기조연설을 한 뒤 30일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총재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최근 대외개방을 서두르고 있는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경제협력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월1일에는 뉴욕에서 월가의 투자자와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설명회도 갖는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금융시장 불안을 감안,IMF 쿼터(자본금)를 일률적으로 늘릴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선진국들의 반대가 거세 자본금 증액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