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는 2백대 이상 PC를 보유한 기업들에게 적용하던 소프트웨어 일괄구매 프로그램인 EA를 내달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대폭 완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PC를 50이상 보유한 중소기업도 윈도XP나 오피스를 구입할 때 시중가보다 평균 15~20%의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EA프로그램으로 MS의 제품을 구입하면 3년간 매년 일정액을 지불해야 하지만 새 버전이 나오면 이 기간동안 무상으로 업그레이드받을 수 있다. MS는 또 완화된 EA제도에 해당되지 않는 소량의 PC를 보유한 기업들을 위해 일정한 협회에 소속된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제품을 일괄구매할 수 있는 AA의 적용범위도 대폭 낮췄다. AA 프로그램의 경우 협회당 PC 5백대 기준이 1백대로 크게 낮아졌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